제59장
그 녀석들이 제 발로 이씨네 집에 갔다고? 그럼 이번에도 말 한마디 없이 멋대로 나갔다는 소리잖아.
아이들이 없어진 걸 알았을 때 박희수는 그야말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. 이도준이 데려간 줄 알고 그의 코앞에 대고 소리를 질렀고, 흥분한 나머지 거의 멱살이라도 잡을 뻔했다!
그런데 지금 와서 하는 말이, 제 발로 그 집에 찾아갔다는 거다!
알고 보니 전부 이도준에 대한 자신의 오해였다.
박희수는 울화가 치밀어 이마를 짚었다. 눈동자 속에서 온갖 감정이 소용돌이쳤다. 그녀는 심호흡하며 끓어오르는 감정을 억지로 짓눌렀다. 마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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